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비수도권 최초 ‘2년 연속’ 선정
- 수도권 빅5 제외 유일 세계 상위 1% 한국인 폐암 연구자
- 비수도권 대학병원 중 최초 2년 연속 선정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혈액종양내과 이기형(60) 교수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빅5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이기형 교수는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고인용 논문(ESI Highly Cited Papers)의 보유수에 따른다. 이기형 교수는 이 기준을 충족한 의학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한국 국적으로는 이기형 교수를 포함한 단 66명만이 선정됐다.
이기형 교수는 “폐암 연구와 진료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치료성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올해 건립되어 가동되고 있는 오송임상시험센터와 의생명진료연구동이 곧 문을 열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임상연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
이기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겸직교수로 폐암 연구와 진료에 힘쓰고 있으며,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