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전유성 교수 모야모야병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질환의 실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뇌혈관 질환이다. 이 질환은 목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속목동맥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줄어들자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 기저부에 가느다란 미세 혈관들이 새롭게 형성되는데, 이 혈관들이 뇌혈관조영술에서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소견에서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뜻하는 의태어다. 발병 원인은 오랫동안 명확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과 혈관 기능 이상이 질환 발생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인구에서는 RNF213 유전자 변이와의 연관성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혈관 내피 기능 이상, 산화 스트레스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 등 다양한 병태생리 기전이 제시되고 있다. 이 질환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약 10% 내외에서 가족력이 보고된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처럼 비교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와 더불어 기침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기침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기기엔 위험할 수도, 반대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 기침.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 기침은 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꾼 기침은 유해 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쌓인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정상적인 방어 작용이다. 사레가 들렸을 때 기침을 통해 이물질을 뱉어내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된다. 즉, 기침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생리 현상이다. 기침 자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이 기도로 넘어가 세균 감염을 일으키거나 기관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으로 인해 신체 기능이 떨어진 분들에게서 폐렴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방어적인 기침'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급성 기침 vs 만성 기침, 기간이 중요한 이유 찬 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 기침이 나오
크론병(Crohn’s disease)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만성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을 대표하는 질환이다. 식도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10~20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병하여 장기적인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며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크론병 치료의 핵심 과제가 됐다. 크론병 진단, 왜 까다롭고 복잡할까? 크론병은 일반적인 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벽 전체(장막층까지)를 침범하는 전층성 염증(Transmural inflammation)의 특징을 보인다. 병변이 연속적이지 않고 건너뛰는 ‘건너뛰는 병변(Skipped lesion)’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단일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과 염증 활성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현재 진단은 병력, 혈액/대변 검사 외에 소장 및 대장 내부를 확인하는 내시경(Endoscopy), 그리고 장의 구조적인 변화와 염증 범위를 확인하는 영상 검사를 종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특히 소장 침범이 흔하기 때문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찬바람 불면 더 심해지는 안면홍조증- 불편하지만 질환은 아니다? - 전문 처방 없이 장기간 스테로이드제 연고 바르면 - 피부 얇아지면서 영구적인 안면홍조 남을 수도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 찬바람이 불어오면 양 볼이 발그스레 홍조를 띤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생기있는 볼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으로 홍조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편으론 심하게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남모를 고충을 겪는다. 대인관계에까지 지장을 주는 안면홍조증에 대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실내외 온도 차이 심한 계절에 증상 심해져 안면홍조증이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약간의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빨갛게 되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계절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사람의 피부에 있는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아서 늘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오므라들기도 한다. 이러한 원리로 사람이 긴장 또는 흥분을 하거나 쌀쌀한 날씨에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혈관이 늘어나게 되면
시력교정술 받으면 노안이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라식, 라섹은 각막에 시행하는 수술로 수정체 노화로 인한 노안과 관련성 낮아 - 각막두께 및 형태, 근시와 난시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 선택해야 ▲[김안과병원 사진자료] 시력교정술 이후 발생 위험이 있는 각막확장증(원추각막) 가능성 확인을 위해 각막지형도 검사를 받고 있는 10대 청소년 (출처 김안과병원) 안경을 착용한 지 10년 이상 된 30대 중반 정모(서울시 송파구 거주) 씨는 시력교정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던 중 수술을 받으면 노안이 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 중이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안 등 안질환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깎아내거나 근시를 교정하는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수정체 노화로 탄력을 잃어 발생하는 노안과는 관련이 적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수술 등이 있다. 라식, 라섹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며 근시, 난시의 수치가 각막 두께에 비해 높을
수능 앞둔 수험생의 고민,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하지?’아침 식사습관 중요, 스키니진과 짧은 치마는 피하세요 !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좌측부터)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노력하고 있지만, 긴장과 불안을 떨쳐놓을 수 없는 상황. 특히,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시험 당일 예기치 않게 복통이 찾아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더해지기도 한다. 장운동, 오전이 가장 활발 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으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도움 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섭취가 도움되며, 음료는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며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
폐경 후엔 살이 찐다는데 정말인가요? 글·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비만은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보다 소모하는 양이 적을 때 발생한다. 특히 복부는 팔이나 다리보다 살이 찔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쉽게 살이 찐다. 중년 여성들의 뱃살을 찌우는 주요 원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와 함께 ‘폐경’이 꼽힌다. 보통 월경이 끝나고 1년이 지나야 ‘폐경’을 진단하는데, 그 이전 월경 주기의 규칙성이 사라지는 시기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를 ‘폐경이행기’라고 부른다. 이 기간은 보통 2~8년 정도다. 난소가 기능을 다하는 폐경기에 들어서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폐경 여성의 80% 이상은 수면장애, 우울증, 안면홍조 등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또 근육의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 저하로 살이 쉽게 찌게 된다. 실제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이행기가 보통 2~8년 지속된다고 보면 이 기간 보통 3~6㎏ 정도 찌는 셈이다. 여성들이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는 폐경은 평균 50세 전후로 나
나에게 딱 맞고 안전한 가슴 성형을 위해! 꼼꼼하게 따져보자! 미리 알아보는 가슴 성형 체크 리스트? n 당당하고 멋진 몸매를 위한 가슴 성형, 사전에 따져볼 체크 리스트 확인 중요 n 보형물의 위치 및 크기, 절개법 등 나에게 잘 맞는 것으로 골라야 n 전문의 통한 정밀 진단 및 면밀한 상담은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 갖춘 병원을 추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아름다운 바디 라인이라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바로 'S라인'이다. 이 S라인의 아랫부분은 건강한 엉덩이를, 윗부분은 볼륨감으로 자신감 있는 가슴을 나타낸다. S라인 중 엉덩이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노력하면 예쁘게 힙업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가슴의 경우 노력만으로 볼륨감을 키워주기가 어렵다.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당당하고 멋진 몸매를 완성하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슴 성형은 사전 준비 과정에서부터 수술 당일까지 많은 선택이 필요하고, 그 선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절개 및 삽입 위치, 절개 방법 등 중요한 결정 사항들을 꼼꼼하게 체크해보자. 가슴 확대 수술은 절개 부위와 보형물이 삽입되어 체내에 존재하는 평면에
결정적으로 뼈가 자라는 나이는 만 18세까지넓어진 턱, 변화의 원인은 사춘기부터 발달한다 n 얼굴뼈는 아래쪽으로 자라기 시작해 만 17~18세까지 성장… 사춘기 무렵부터 턱 발달 n 넓고 둔탁하게 자란 하관은 소위 후덕한 턱으로 자리 잡으며 노안 등 스트레스 야기 n 과도하게 발달한 사각턱, 주걱턱 등 안면윤곽술 통해 다양한 턱 고민 해결할 수 있어 어릴 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작고 귀여웠던 얼굴이 어느 날 갑자기 크고 너부데데하게 변하면서 전혀 다른 얼굴형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모든 신체가 점점 발달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커지고 넓어지는 얼굴형 변화의 원인은 바로 사춘기 시절에 있다. 사람은 유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다양한 얼굴의 변화를 겪는다. 그중 가장 중요한 뼈의 변화는 키와 얼굴뼈와 같이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것으로 태어나서 만 17~18세 정도까지 자란 이후에는 뼈의 성장이 서서히 멈춘다. 얼굴뼈의 경우 유년기가 지나면서 계속해서 아래쪽으로 자라 대개 사춘기 무렵부터 턱이 크게 발달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뼈를 덮고 있는 근육, 피부, 살 등 2차적인 요인으로 인해 턱이 두툼해지거나 길어지는 변화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울산경남지부(지부회장 정삼순, 이하 간무협 울산경남지부)가 경상남도지사와의 공식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지역 보건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번 울산경남지부 간담회를 포함해 전국 시·도지부별로 광역자치단체장 등과의 면담을 지속해서 이어가며 지역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간무협 울산경남지부는 9월 11일 경상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지역사회 보건 현장에서 활동하는 간호조무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한 ‘4대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도내 보건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도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경남형 통합돌봄’ 등 지역 보건의료 정책에 간호조무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무협 울산경남지부는 경상남도 보건의료 체계 강화와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한 구체적 4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간호조무사와 함께하는 의료봉사 확대 지원’을 건의하며, 간호조무사들이 국내외 의료취약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이하 KOTRA), 국내 제약기업 10개사와 함께 민·관 대표단을 구성해 14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한-태 제약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등 현지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태국은 고령화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한편, 현지 허가·등록제도에 대한 높은 이해가 요구되는 시장이다. 특히 협회가 실시한 기업 수요조사에서 대표단 파견 희망국가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민·관 대표단 파견국으로 정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동아제약 ▲보령 ▲비보존제약 ▲삼일제약 ▲SK케미칼 ▲유한양행 ▲케어플러스원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제약 대표단 오찬 간담회 ▲한-태 제약 포럼 ▲네트워킹 만찬 ▲ ‘한-태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비즈니스 상담회 ▲대표단 사후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한·태 정부·산업계 한자리에…제약산업 및 규제 동향 공유 협회는 식약처, KOTRA와 함께 14일 태국 방콕 힐튼 스쿰빗 호텔에서 ‘한-태 제약 포럼(Kor
전태연(우) 알테오젠 대표이사 ‘제1회 프리갈리앵 코리아 어워드 최우수 바이오제품 선정 수상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자사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가 ‘2026 프리갈리앵 코리아 어워드(2026 Prix Galien Korea Awards)’에서 최우수 바이오제품(Best Biotechnology Product)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리갈리앵 코리아 포럼 및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프리갈리앵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생명과학 분야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제품의 과학적 혁신성과 환자 치료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국제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의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프리갈리앵 코리아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최우수 제약제품, 최우수 바이오제품, 최우수 의료기술, 최우수 디지털헬스 솔루션, 최우수 스타트업 등 5개 부문에서 국내 생명과학 산업의 혁신을 대표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와 가족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수술로 뗄 수 있나요’다. 췌장암 치료는 이 질문에 대한 답, 즉 수술 가능 여부에 따라 큰 방향이 갈린다. 건국대병원 천영국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진단 시점의 병기와 종양의 위치, 혈관 침범 여부에 따라 치료 계획이 크게 달라지는 암"이라며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가 함께 논의해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수술이 가능한 경우 종양이 췌장 안에 국한돼 있고 주변 주요 혈관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수술적 절제를 우선 고려한다. 종양 위치에 따라 췌장 머리 부분을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 몸통·꼬리 부분을 절제하는 원위췌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수술 후에는 재발을 낮추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추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천 교수는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다고 해서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후 보조 항암치료까지 마쳐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항암치료가 중심 진단 당시 이미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중심이 된다. 여러 항암제를 병용하는 복합화학요법이 표준 치료로 쓰이고 있으